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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왕' 빌 게이츠, MS 주식 1조6300억원어치 기부

입력 : 2015-02-05 14:02:49 수정 : 2015-02-05 14: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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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왕’ 빌 게이츠(60·사진)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가 지난해 1조6300억원어치의 MS 주식을 쾌척한 사실이 드러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게이츠 부부가 운영하는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게이츠가 지난해 11월 재단 자산 신탁에 시가 15억달러(약 1조6300억원) 상당의 MS 보유 주식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자산 신탁은 게이츠 재단의 기부금을 관리하는 독립 기구다.

이에 따라 게이츠가 소유한 MS 지분은 3%로 줄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게이츠 재단이 지난달 30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낸 자료에 따르면 게이츠가 기부한 MS 주식은 3100만주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MS 기술 고문을 맡고 있는 게이츠는 세계 1위 부자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게이츠의 순자산은 829억달러(약 90조2300억원)에 달한다. 동시에 그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지도층의 도덕적 의무)의 본보기로 꼽힌다. 게이츠 재단은 세계 최대 자선단체다. 지난해 9월30일 기준으로 자산 423억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316억달러를 기부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개발도상국에 결핵·소아마비 등의 백신을 지원하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은 게이츠 재단에서 15억5000만달러를 지원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게이츠 재단은 SEC에 낸 자료와는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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