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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만화가 "후쿠시마 원전 때문에 '코피'…충분히 가능"

입력 : 2015-02-02 14:25:16 수정 : 2015-02-02 14: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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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사고’와 연관지어 코피 흘리는 주인공의 모습을 게재했던 만화가 가리야 데쓰(雁屋哲)가 내용 타당성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일본 아사히신문 등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만화 ‘맛의 달인’ 원작자 가리야 데쓰가 이날 ‘코피 문제에 대해 답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만화 속 내용이 옳다고 주장했다.

가리야는 지난해 4~5월 주간 ‘빅 코믹 스피리츠’에 연재한 맛의 달인 ‘후쿠시마의 진실’ 편에서 남자 주인공이 코피 흘리는 모습을 실었다. 그러면서 원전 인근 후타바(雙葉) 마을 전 촌장의 “코피는 방사선 피폭 때문”이라는 대사를 실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환경성은 “코피와 방사선 피폭은 전혀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문제가 커지자 가리야는 지난해말 발간한 ‘후쿠시마의 진실’ 단행본에서 당시 실렸던 내용의 일부 표현을 완화하기도 했다.

그러나 가리야는 여전히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글에서 “후쿠시마의 환경상태라면 충분히 코피 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며 “내가 말하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가리야는 글의 절반 가까이를 할애해 후쿠시마 원전 방문 경험 등을 소개하고, 피폭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지론을 펼쳤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아사히신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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