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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어 탐구사전] 점저 즐기는 '딘치(DINCH)' 열풍

입력 : 2015-02-02 11:19:40 수정 : 2015-02-02 14: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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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 = 레이지버드 오픈샌드위치 ‘그릴드베지터블‘>
최근 여유로운 시간대에 건강한 한 끼 식사를 하고자 하는 ‘딘치족’이 늘고 있다.

딘치(Dinch)란 점심인 저녁인 디너(Dinner)와 런치(Lunch)를 합성한 말로, 점심 겸 저녁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딘치족들은 식사시간대가 아닌 3~5시 사이에 저녁 식사와 점심 식사를 겸해 밥을 먹는 것을 선호한다.

전문가들은 “평일과 달리 주말에는 ‘가볍지만 소홀하지 않은 한 끼’를 즐기려는 젊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딘치 열풍이 시작됐다”며 “이와 더불어 전 국민적 관심사가 된 다이어트를 위해 저녁을 일찍 챙겨먹자는 인식도 딘치족 증가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에 외식업계는 딘치족들을 겨냥한 건강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스퀘어몰에 새로 오픈한 디톡스∙슈퍼푸드 전문 카페 ‘레이지버드’는 재료 위에 빵을 얹지 않는 오픈 샌드위치와 샐러드, 슈퍼푸드 디톡스 주스의 조합으로 주목 받고 있다. 레이지버드는 가지, 아스파라거스 등 구운 야채에 참깨 버터 머랭이 더해진 ‘그릴드 베지터블’, 4가지 제철 계절과일을 구워 올린 ‘허니 콰트로’ 등 다양한 오픈 샌드위치 메뉴를 선보인다. 오픈 샌드위치를 주문할 경우 슈퍼푸드 드레싱이 뿌려진 미니 샐러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그린 밸런스 요거트’, ‘슈퍼 아사이’ 등 슈퍼푸드를 활용한 다양한 디톡스 주스도 갖추고 있다.

로가닉 레스토랑 ‘오율’은 모든 조리과정에서 식용유뿐만 아니라 MSG, 설탕, 버터, 소금 등 불필요한 식품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다.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메뉴가 구성돼 있다. ‘머쉬룸 마레 크림 파스타’, ‘로제 파스타’ 등 천연 통밀가루를 사용한 파스타 메뉴와 한우, 연어, 치킨 등을 활용한 스테이크 메뉴를 다양하게 갖췄다. 최근에는 대한민국에서 자생하는 선인장인 천년초 열매를 활용해 ‘천년초 한우 꽃등심 스테이크’를 출시했다. 최고급 한우 꽃등심을 사용해 스테이크의 풍미를 살렸다.

샐러드 전문점 ‘그린바스켓’은 각종 샐러드에 치킨, 연어, 소고기 등을 얹고 수제 드레싱을 가미해 판매한다. 연어와 연두부 등 그릴에 굽지 않은 메인 토핑이 얹어진 ‘헬시 샐러드(Healthy Salad)’와 구운 닭가슴살과 스테이크, 삶은 계란, 단호박, 고구마, 야채 샐러드가 제공되는 ‘브레티커스 샐러드(Bretticus Salad)’가 대표 메뉴다. 그린바스켓을 대표하는 ‘흑임자 오리엔탈 드레싱’이 더해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는 메뉴로 꼽는다.

이가람 기자 grl8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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