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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인 유방암검사, 가족력 없어도 해야 할까?

입력 : 2015-01-20 10:47:23 수정 : 2015-01-20 10: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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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성 암 발병률 1, 2위를 다투는 유방암. 여성이라면 누구나 유방암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더구나 최근 들어 유방암 발생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유방암 정기검진, 유방조직검사 등의 정기적인 검사에 대한 중요성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방암학회의 연령별 유방암발생분포 조사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유방암 환자의 40%가 40대에 발병하고, 50대에서 약 26%, 30대에서도 15%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많은 유방외과 전문의들은 유방암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은 정기적인 유방 검진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유방암은 비교적 젊은 층에서 발병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40세 즈음부터 시작하는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는 결론이다.

실제 한국유방암학회에서 제시하는 유방암 조기검진 권고안은 35세부터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검진을 시행하도록 하고 있으며, 40세부터 1~2년 간격의 임상진찰과 유방촬영술(유방 엑스레이촬영)을 권고하고 있다.

유방,갑상선 외과 전문의 홍수정 원장은 “만약 고위험군에 속하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혹은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연령과도 관계 없이 유방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물론 유방에 혹이 만져지거나 유방 통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유방암인 것은 아니다. 정상 조직도 혹처럼 만져지는 경우도 있고 단순 물혹인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혹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우선 초음파 검사로 진단을 한 후 유방 조직검사로 양성인지 악성인지 확진을 받아야 한다.

홍수정 원장은 “유방에 생긴 종양(혹)은 조직검사도구로 간단하게 암 확진 검사가 가능하다. 만져지는 혹을 무시하고 방치했다가는 시간이 흐른 후 진행된 암으로 밝혀져 고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알아두어야 할 유방암 증상으로는 유방에서 만져지는 혹과 유두의 비정상적인 분비물, 비대칭 유방으로 변한 가슴 형태, 피부나 유두의 함몰 증상, 피부가 두껍고 단단해지는 병변, 겨드랑이에서 만져지는 혹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유방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아산유외과 홍수정 원장

헬스팀 임한희 기자 newyork29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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