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핀테크 "IT·금융 융합 서비스 모두…이용자 중심"

입력 : 2015-01-15 18:33:53 수정 : 2015-01-15 18:33:5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고윤석 한국정보화진흥원 융합서비스부장이 창조비타민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금융과 IT가 결합돼 생겨난 모든 서비스들은 핀테크(Fin-tech) 분야에 속하고, 이용자가 웹 결제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점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또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은 계속될 것이고, 핀테크 발전과 더불어 '비트코인' 활성화 또한 이뤄질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15일 페이게이트 본사에서 열린 한국핀테크포럼 '비트코인' 세미나에 참여한 포럼 회원사들은 핀테크가 금융(Financial)과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이 융합된 서비스를 뜻하므로, 금융과 IT가 만나 탄생한 서비스는 모두 핀테크에 속한다는데 동의했다.

지난해부터 창조비타민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고윤석 한국정보화진흥진흥원 융합서비스부장은 "부처 협업을 기반으로 과학과 ICT를 타산업에 접목해 경제 활력을 증진하고, 국가적 현안인 핀테크 관련 문제에 대해 해결하고 지원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창조비타민 프로젝트는 부처 협업을 기반으로 과학과 ICT를 타 산업과 접목해 경제 활력 증진 및 국가적 현안 해결을 지원하는 정보화진흥원의 프로젝트다.

고 부장은 "융합을 지향하고, 신 부가가치를 창출해 재정·기술적으로 돕겠다"며 "오는 4월까지 사업계획서를 받아 내부 평가를 통해 한 과제당 최대 20억원 정도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핀테크 분야에 한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특정 분야를 제한하거나, 기업의 국적에 따라 차등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의 주제였던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신속성·경제성·편의성 등의 강점으로 분명히 미래 화폐로의 가치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일선 한양대학교 교수는 "비트코인은 빠르고, 비용이 들지 않고, 편리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한 번 사용을 한 뒤엔 자동적으로 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비트코인을 이용해 소비자에게 구매력을 높이고 비용은 줄여주고, 가맹점에게는 고객수를 늘리고 비용을 줄이는 혜택으로 승부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장터가 있으면 거래가 생긴다"며 "비트코인을 통용할 수 있는 마켓을 만들어서 투자를 만들고 거래를 만든다면 디지털 장터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비트코인은 보안에도 강해 규제를 통한 안전성이 아닌 기술을 통한 안전성을 구사한다는 장점도 나왔다.

김종환 클라우드월렛 COO는 "비트코인은 지갑의 주인인 개인이 아닌 누구도 핀코드를 알 수 없다"며 "개인이 핀번호를 잊어버렸을 경우에는 구제할 방법조차 없다"고 설명했다.

김 COO는 "비트코인과 관련해 어떠한 규제도 존재하지 않는단 것 역시 비트코인의 강점"이라며 "자체적인 기술로 보안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소영 페이게이트 대표는 비트코인 사업을 시작하는 기업을 위해 "국내에서는 비트코인 관련해서 룰이 생기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관련 법이 없지만 다른 금융업을 보면 가이드라인을 짐작할 수 있다"며 "부가가치세라든지 회계 업무라든지 등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전에 자체적으로 적법하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나간다면 금융당국에서 향후 수용하기 쉬울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본격적인 세미나에 앞서 한국핀테크포럼 의장이기도 한 박 대표는 "두 달 전 44개의 업체로 시작했던 한국핀테크포럼은 현재 100개가 넘는 기업·개인이 참여하는 포럼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연구하는 포럼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국핀테크포럼은 열악한 국내 핀테크 창업 환경을 개선하고자 핀테크 스타트업 및 핀테크업계 관계자가 모인 단체로 국내 핀테크 사업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종진 기자 truth@segye.com

<세계파이낸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수지 '치명적인 매력'
  • 수지 '치명적인 매력'
  • 안유진 '순백의 여신'
  • 고민시 '완벽한 드레스 자태'
  • 엄현경 '여전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