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은 한반도와 동북아 최대의 위협 요소다. 북한의 핵기술 고도화가 사실이라면 평화체제는 흔들리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의 도발 위협이 더욱 강화될 것은 불문가지의 일이다. 동북아 핵 경쟁을 촉발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을 어찌 푸느냐가 초미의 과제다. 무엇보다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한 한·미 공조가 긴요하다.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에 대응할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체계도 발전시켜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북핵 제거를 위한 동북아 공조 체제를 구축하는 일이다.
우리 안보태세에 한 치의 빈틈이 없을 때 평화는 유지된다.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방산비리는 끊이질 않는다. 감사원 감사에서 부실 방산의 고질이 또 드러났다. 군과 방위사업청이 방산업체에 각종 특혜를 주면서도 관리·감독을 부실하게 해 6000억원이 넘는 혈세를 낭비했다고 한다. 국방예산을 빼먹고, 방치하는 행태가 이어지니 무엇으로 나라를 지키겠는가. 이런 식이라면 국가안보는 기약하기 힘들다. 안으로는 국가안보 의지를 가다듬어 부패를 뿌리 뽑고 밖으로는 북핵 제거 전략을 전면화해야 할 때다. 그것이 한반도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한·일 여권 없는 왕래](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8/128/20251218518473.jpg
)
![[기자가만난세상] ‘강제 노역’ 서술 빠진 사도광산](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8/128/20251218518441.jpg
)
![[세계와우리] 사라진 비핵화, 자강만이 살길이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8/128/20251218518464.jpg
)
![[기후의 미래] 사라져야 새로워진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8/128/20251218518446.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