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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윤옥 의원 아들 차명으로 보좌관 행세

입력 : 2015-01-06 19:08:36 수정 : 2015-01-06 20: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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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의원실 “월급은 안받아… 송구” 새누리당 여성 비례대표 박윤옥 의원의 아들이 정식 보좌진이 아닌 입법보조원임에도 4급 보좌관 행세를 해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의원 아들 이모씨는 지난 8월 국회 국정감사 때부터 박 의원실에서 함께 일하고 있던 문창준 보좌관의 이름을 빌려 4급 보좌관으로 행세했다. 당시 의원실을 찾아온 기자들과 피감기관 직원들에게 4급인 문 보좌관의 명함을 주고 자신을 문 보좌관으로 소개했다는 것. 현재 이씨는 박 의원실의 정식 보좌진이 아닌 입법보조원으로 국회에 등록돼 있는 상태다. 결국 박 의원실에는 문창준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던 보좌관이 두 명이 있었던 셈이다.

박 의원실은 지난해 12월 문 보좌관이 사퇴 의사를 밝히자 후임으로 아들 이씨를 채용할 계획이었다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6일 통화에서 “아들이 과거 보좌관 경력도 있고 4급 서기관으로 활동한 경험도 있어 채용할 계획을 했었다”며 “바쁜 국감 기간 중 아들이 도와준다고 해 입법보조원으로 활동하며 업무특성상 보좌관 명함을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문 보좌관 차명으로 세비를 받았다거나 입법보조원으로 활동하며 월급을 받은 적은 단 한 차례도 없다”며 “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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