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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색 숙취 해소법, 선지해장국 능가하는 이색 식재료

입력 : 2014-12-30 07:10:33 수정 : 2014-12-30 07: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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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로 술자리의 기회가 많아진만큼 다양한 숙취 해소법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지구촌 이색 숙취 해소법'이 눈길을 끈다.

우리나라에서 해장이라고 하는 숙취 해소 방법은 나라마다 다양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지역별로 다양한 해장국이 애주가들의 든든한 친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각 지역의 다양한 해산물을 비롯해 콩나물, 미나리, 부추, 선지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해장국들이 많다.

최근 온라인 뉴스사이트 버즈피드가 소개한 세계의 별난 해장음식 11가지를 보면, 이탈리아는 말린 소의 음경을 숙취해소의 최고로 친다. 고단백에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황소 음경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스포츠선수들에게 스태미너 음식으로 애용됐다.

헝가리에선 브랜디에 참새 똥을 섞어 마시면, 술의 알코올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한다고 믿고 있지만 이 방법은 기생충, 박테리아, 질병을 옮길 위험이 있다. 

미국에도 '프레리 오이스터'라는 숙취해소용 음료가 있는데 토마토 쥬스에 날달걀, 소금, 후추, 타바스코 소스 등을 넣어 만든다. 토마토에 풍부한 비타민C와 과당, 달걀의 단백질과 아미노산, 타우린 등이 간 기능을 회복시키고 체내 독소를 빠르게 해독시키는 효과가 있다.

유명한 필리핀 음식 발롯(부화 직전 달걀)은 현지에서 술마신 다음 날 자주 찾는 음식이다.몽고에서는 식초에 절인 양의 눈알을 토마토 쥬스에 넣어 먹는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양의 허파와 부엉이 달걀을 먹어 에탄올에 의해 망가진 간을 보호했다고 전해진다.

스코틀랜드에선 대표 토종 음료인 아이언브루에 소시지를 익혀 먹는다. 하지만 기름진 음식은 위장에 오래 머물러 있기 때문에 알코올의 흡수를 방해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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