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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하루 사용시간 219분으로 2년전의 2.4배

입력 : 2014-12-16 08:10:08 수정 : 2014-12-16 08: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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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의 하루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2년만에 무려 2.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KT경제경영연구소가 닐슨코리안클릭 자료를 분석해 내놓은 '스마트폰 도입 5년, 모바일 라이프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9월 현재 한국인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음성통화 제외)은 219분(3시간39분)에 달했다.

이는 스마트폰 도입 초창기인 2012년 3월(91분)보다 2.4배 증가한 것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하루 평균 281분으로 가장 길고 10대 이하 239분, 30대 220분, 40대 189분, 50대 151분 순이었다.

출·퇴근을 포함한 이동시간, 점심식사 이후 휴식시간 등 틈날 때마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셈이다.

스마트폰 도입 이전인 2008년과 이후인 2013년 길을 걸을 때 휴대전화 보관 행태를 비교해보면 상의주머니에 넣거나(30%→39%) 손에 들고 다니는 사람(17%→25%)은 크게 증가한 반면에 가방·핸드백에 보관하는 사람(26%→15%)은 줄었다.

전체 스마트폰 이용시간 가운데 15%는 모바일 웹서핑이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각종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나머지 85%를 점했다.

시간대별 콘텐츠 이용률 분석에서는 카카오톡 등 커뮤니케이션 앱의 시간당 이용률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지속적으로 50%를 웃돌았다. 이는 매시간 한번 이상은 커뮤니케이션 앱으로 타인과 대화한다는 뜻이다.

게임 콘텐츠는 점심시간대와 오후 7∼10시에 이용률이 높게 나왔고 모바일 쇼핑은 점심식사 직전인 오전 11시대에 집중됐다.

모바일 쇼핑몰 11번가가 '쇼킹딜 11am'을 출시한 것도 이러한 스마트폰 이용행태 분석 결과를 따른 것이다. 이밖에 음악·영상 콘텐츠는 출·퇴근시간대 이용률이 높았다.

이 보고서는 "스마트폰 도입으로  명상·휴식을 하거나 책·잡지·신문을 읽는 시간이 크게 줄어드는 등 생활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게임기·MP3·전자사전 등은 역사 속으로 퇴장했거나 이용량이 급속히 감소했다고 덧 붙였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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