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고도비만 부르는 잘못된 식습관, 반드시 개선해야”

입력 : 수정 :

인쇄 메일 url 공유 - +

 
비만한 사람이 살을 빼기 위해서는 운동을 통해 근육량과 기초대사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식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없다. 체중감량을 원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칼로리를 아주 적게 섭취하려고 하는데, 결국은 심한 공복감 때문에 밤늦게 음식을 먹거나 심지어 체중 조절 자체를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 식사를 거르면 인체는 열량을 소모하지 않는 방향으로 대처하게 되어 오히려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최근 해외 연구에 따르면 밤 늦게 식사를 하면 살이 더 찔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 솔트연구소 연구팀은 칼로리가 일정한 고지방 또는 고당분 먹이를 하루 중 아무 때나 먹도록 놔둔 쥐들과 일정한 시간에만 먹도록 한 쥐들을 비교한 결과, 아무 때나 먹이를 먹은 쥐들의 체중이 많이 나갔다. 특히 38주 동안 일정한 시간에만 먹이를 먹은 쥐들은 아무 때나 자유롭게 먹은 쥐들에 비해 몸무게가 25%나 적었다.

이는 일정한 시간대에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동물실험을 통해 규명한 것이다. 따라서 살을 빼려는 사람은 식사 시간대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사이의 12시간으로 제한하면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비만 정도가 심한 경우 이 같은 방법으로 효과를 거두기란 쉽지 않다. 고도비만인의 식욕중추는 정상인과 다르게 반응해 식욕 억제가 어렵기 때문이다.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 체중 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는 고도비만 환자들의 경우 의학적 시술의 도움을 받아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고도비만은 심근경색, 고혈압,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의 위험 인자로 작용하므로 적극적인 체중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의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고도비만 수술은 위밴드수술, 위소매절제술, 위우회수술이 대표적이다. 이들 치료법은 위의 크기를 줄여 음식 섭취를 인위적으로 제한하거나 영양 흡수를 제한하는 방법으로서,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고도비만에 동반되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합병증을 개선할 수 있어 흔히 비만대사수술로 불린다.

국내에서 고도비만 수술 가운데 가장 널리 시행되는 위밴드수술의 경우 복강경을 이용해 식도-위 경계부 바로 아래에 풍선 모양의 실리콘 밴드를 삽입해 작은 위주머니(15~20cc)를 만드는 방법이다. 식염수를 주입해 밴드가 조여지면 모래시계 속의 모래처럼 섭취한 음식은 천천히 내려가고, 이로 인해 적은 양을 섭취해도 금세 포만감을 느끼게 된다.

다른 비만 수술 방법보다는 초기 합병증이 적지만 환자가 수술 후 식이 원칙을 지키지 않거나 사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밴드가 위를 파고드는 미란, 미끄러짐, 식도 확장, 역류성 식도염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위밴드를 비롯한 모든 고도비만 수술은 일반 복부 수술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합병증 및 장기적인 위험성을 안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도비만 수술의 위험 및 합병증은 복강경을 이용한 담낭절제술과 위험도가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입원기간이 짧고 안전한 수술이지만 여러 위험성을 안고 있는 만큼 수술 전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외과전문의 권수인 원장은 "위밴드수술은 미용목적이 아닌, 더 이상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 체중감량이 어려운 중증 비만환자들에게 적용되는 비만 수술의 하나”라면서 “수술을 하면 무조건 살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식이 습관과 운동을 병행하는 등 사후 관리를 제대로 해야 하고,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관리를 받아야 부작용 없이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움말:예다인외과 권수인 원장

헬스팀 임한희 기자 newyork291@segye.com

<게임데일리>


오피니언

포토

혜리, 4월부터 혼자 여름…늘씬 뷔스티에 원피스 패션
  • 혜리, 4월부터 혼자 여름…늘씬 뷔스티에 원피스 패션
  • [포토] 앤 해서웨이 '아름다운 미소'
  • 악뮤 이수현 '우아하게'
  • [포토] 김고은 '상큼 발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