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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웹툰작가 후원해 제2의 '미생' 만들 것"

입력 : 2014-11-14 13:24:28 수정 : 2014-11-14 13: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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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노네임드’(위)와 ‘주일은 쉽니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이사장 문신자)은 신인 웹툰 작가들의 단행본 출판 및 상품 제작을 위한 후원 프로젝트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최근 시작한 두 개의 후원 프로젝트는 현재 활동 중인 웹툰 작가들과 함께 기획횄다. 네이버 월요 웹툰에 연재 중인 문지현 작가의 ‘노네임드’는 어느날 갑자기 벌어진 실종사건을 소재로 스릴 넘치는 스토리를 담아 많은 네티즌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후원을 통해 출간되는 단행본에는 기존 웹툰을 통해 연재된 에피소드는 물론 본편에는 실리지 않은 외전까지 포함될 예정이다.

또다른 웹툰 ‘주일은 쉽니다’는 1주일을 의인화해 일상생활을 그리는 독특한 발상의 웹툰이다. 네이버 웹툰 베스트 도전에 연재 중이며, 이번 후원 프로젝트를 통해 2015년 탁상 달력 등 웹툰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웹툰은 한국이 원산지인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다. 이제는 마니아층만 즐기는 콘텐츠를 넘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대중과 소통하는 ‘대세’ 콘텐츠가 됐다. ‘미생’, ‘은밀하게 위대하게’, ‘마조앤새디’ 등 웹툰은 대중의 뜨거운 사랑 속에서 책, 영화, 드라마 같은 다른 콘텐츠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한 가지 원작을 여러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재탄생시키는 이른바 ‘원소스멀티유즈(OSMU)’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고 하겠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 관계자는 “최근 웹툰 콘텐츠가 크게 주목을 받으면서 새롭게 웹툰 작가의 꿈을 키우는 인재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활동 중인 신인 웹툰 작가들이 재능을 펼치는 새로운 창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은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꿈나무를 발굴해 미래 한류를 이끌 인재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공익재단이다. 현재 웹툰 작가는 물론 뮤지션, 일러스트레이터, 대학생 자작곡 동아리 등의 활동을 후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 www.human-k.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6247-0202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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