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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노조위원장 선거 개입 고발… 검찰, KT 회장 수사 착수

입력 : 2014-11-12 06:00:00 수정 : 2014-11-12 07: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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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서 특정 조합원들의 출마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고발당한 황창규(61) KT 회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김병현)는 조태욱 KT노동인권센터 집행위원장이 황 회장과 KT 임원 17명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앞서 조 위원장은 황 회장 등 임원들이 노조 선거에 개입했다며 지난 4일과 9일 각각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그는 고발장에서 “황 회장 등이 지난 3일 노조 선거 일정 확인차 경기 성남시 KT 본사에 들어가려던 조합원 류모씨 등 4명의 출입을 3시간 동안 막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행위는 조합원의 피선거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인사노무관리를 총괄하는 자들이 노조활동에 부당 개입한 위법행위”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와 관련 조 위원장에게 검찰에 나와 고발인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검찰은 조 위원장을 상대로 고발장 내용에 대한 구체적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황 회장을 포함한 피고발인들에 대한 조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조성호 기자 com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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