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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오서점 |
서울시는 시민 주도로 근현대 유산을 발굴, 확대·보전하고 시민과 더 많이 공유하기 위한 ‘미래유산 보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 미래유산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등록·지정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유무형의 근현대 유산 중 미래유산보존위원회의 심의와 소유자의 동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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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각 |
발굴된 미래유산을 보전·관리하기 위해 디지털 보관소 등 관리체계도 구축된다. 시는 ▲미래유산 제안 ▲미래유산 설명 및 제도 소개 ▲관련 기사 ▲관광코스 및 체험정보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포털사이트 디지털아카이브(futureheritage.seoul.go.kr)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미래유산보존위원회는 유산 보존의 시급성과 가치 등을 판단해 ▲원형 보전 ▲부분 보전 ▲이축 ▲표석 설치 등 보전 전략을 제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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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림다방 |
시는 시민 공모로 미래유산 제안을 받아 1만5000건 중 윤극영 가옥, 김수영 시비, 장충체육관 등 총 296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창학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미래유산은 우리와 수십년간 함께해온 추억이 묻어 있는 소소한 것들에서 찾을 수 있다”며 “미래유산이 100년 후에도 미래세대와 공존할 수 있는 역사문화도시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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