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판세 분석을 보면 공화당은 캔터키주를 지키면서도 민주당에서 몬태나, 웨스트버지니아, 사우스다코다, 알래스카, 아칸소주를 빼앗아 올 공산이 크다. 공화당이 의석 수를 최소한 48석으로 늘릴 것이라는 얘기다. 과반을 차지하기에는 2석이 부족하다.
공화당이 51석 다수당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 쪽 캔자스와 조지아주를 지키면서 민주당 쪽 아이오와, 콜로라도, 노스캐롤라이나, 뉴햄프셔, 루이지애나주에서 1석을 더 가져가야 한다. 민주당은 근소하나마 지지율에서 앞서는 노스캐롤라이나와 뉴햄프셔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미 정치권은 4일 오후 7시(한국시간 5일 오전 9시)에 끝나는 조지아주 선거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공화당이 이곳을 내준다면 아이오와, 콜로라도, 루이지애나 3곳 중 2곳 이상을 가져가야 다수당이 되기 때문이다. 조지아주는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지만 샘 넌 전 연방 상원의원 딸인 미셸 넌 민주당 후보가 공화당 후보와 예측불허의 접전을 펼치고 있다.
워싱턴=박희준 특파원 july1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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