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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 팀 쿡에 잇따른 격려…“당신이 자랑스럽다”

입력 : 2014-10-31 09:36:49 수정 : 2014-10-31 09: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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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커밍아웃’으로 화제가 된 애플 CEO 팀 쿡을 응원했다.

저커버그는 31일(한국시각)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팀 쿡에게 감사하다”며 “그는 용기 있고, 정통 지도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보여줬다”고 글을 올렸다.

쿡은 앞선 30일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기고문에서 “내 성적 성향을 부인한 적은 없으나, 이를 공개인정한 적은 없었다”며 “분명히 말하자면 난 ‘동생애자’고, 이는 신이 내게 준 선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성애자로서의 공감능력은 더 풍부한 삶을 열어줬다”며 “시련은 마치 코뿔소 가죽처럼 튼튼한 마음을 지니게 해 애플의 CEO로서 일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저커버그 외에도 많은 이들이 쿡을 응원했다. 애플 전 세계 마케팅 담당 선임부사장 필 실러는 자신의 트위터에 “용기 있는 일”이라며 “내가 당신과 함께 일하고, 당신의 친구라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글을 올렸다. 아트 레빈슨 애플 이사회 의장도 “이사회와 회사 전체를 대표해서 쿡이 애플을 이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적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선임 부사장도 “감격스럽다”며 “이번 일(발언)은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셰릴 샌드버그도 “쿡의 커밍아웃은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지도자이며 친구인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적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저커버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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