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판매·저자와의 만남 등 다채 ‘책과 도서관이 광장으로 나온다.’ 서울광장과 서울도서관 일대에서 도서관과 책을 주제로 한 축제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11월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2014 서울 북 페스티벌’이 전개된다고 26일 밝혔다. ‘도서관에서 책으로 시민의 삶을 꽃피우다’를 주제로 내건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내 도서관 120여곳과 130여 단체가 참여한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서울 북 페스티벌은 사상 처음으로 교육청과 서울시가 공동주최한다. 덕분에 예년에 비해 참여 기관이 2배 정도 늘었다.
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 22곳과 학교도서관 23곳, 자치구의 구립도서관 80여곳, 전문도서관이 다수 참여한다.
전문도서관으로는 다문화 및 장애인 도서관, 한국고전번역원, 아메리칸센터, 프랑스문화원, 독일문화원 등이 참여 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독자를 포함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프로그램은 다양하게 준비됐다. 예년과 다른 점은 출판사별로 대표 도서 2권을 선정해 판매처를 일원화했다. 오래된 책이 아닌, 최근 18개월 동안에 발간된 책을 전시·판매해 책을 권하는 문화에 젖어들 수 있도록 했다.
‘국악과 함께하는 북콘서트, 한중록’과 ‘아트 앤(&) 북콘서트―우리는 학교에 가요’ 등 새로운 형태의 북콘서트를 선보인다.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기도록 인형극과 창작 판소리 등도 준비됐다. 다른 북 페스티벌처럼 저자와의 만남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저자와의 만남 행사에는 모두 17명의 저자가 참여한다. 저자와의 만남 행사에 참가하려면 서울북페스티벌 홈페이지(lib.seoul.go.kr/seoulbookfestival)에서 신청하면 된다.
박종현 기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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