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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가을 남자… 격식 버리고 과감하게 입는다

입력 : 2014-10-16 19:48:47 수정 : 2014-10-16 22: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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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캐주얼·스포츠웨어 차용
앞뒷면 다르게 ‘비격식화’ 키워드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 했던가. 가을은 재킷 등의 아우터를 통해 스타일을 완성해야 하는 진정한 패션의 계절이다. 올 가을·겨울 시즌 남성복 시장의 키워드는 ‘인포멀라이징(Informalizing:비격식화)’이다. 고급스럽게 표현된 비격식화 남성복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수년간 사회전반적으로 불고 있는 스포티즘의 영향으로 스포츠 및 스트리트 웨어의 활동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편안함을 더한 디자인이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LF ‘일꼬르소’
LF 일꼬르소 이창희 디자인실장은 “올 가을·겨울에는 남성복의 타 복종과의 콜라보레이션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퍼 소재, 애니멀 패턴 등 여성복에 주로 사용되던 아이템이 남성복에 시도되고, 격식을 과감히 탈피한 ‘인포멀라이징’ 경향이 남성복 시장의 주류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일&아이템

이번 가을 시즌을 기점으로 남성복은 스포츠웨어 혹은 스트리트캐주얼군에서 차용된 다양한 아이템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LF가 전개하는 이탈리안 트러디셔널 브랜드 ‘일꼬르소’는 앞면과 뒷면의 색깔이 다른 코트, 니트, 팬츠 등 비격식화 의상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패션 디렉터 닉우스터와의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통해 기획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가을 멋쟁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어야 할 클래식 아이템은 트렌치코트이다. ‘일꼬르소’는 블랙, 베이지, 네이비, 블루 4가지의 다양한 컬러로 가벼운 중량감의 경량 트렌치 코트를 선보인다.

스타일링에 있어 올겨울에는 ‘겹쳐입기(레이어드)’에 주목해야 한다. 실용적인 스타일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두꺼운 아우터인 패딩, 파카에서 탈피해 일상에서 유연하게 대비할 수 있는 레이어링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일꼬르소’는 30∼40대의 남성도 쉽게 소화할 수 있는 야상스타일 재킷을 선보인다. 캐주얼하면서도 재킷 느낌도 주는 이 제품은 가먼트다잉 기법을 사용해 자연스럽고 빈티지한 컬러를 멋스럽게 표현한 것이 특징으로, 어떤 컬러의 이너와도 겹쳐 입기 용이한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신원 ‘지이크 파렌하이트’
◆실용성&멋


올가을 남성 패션은 슬림한 라인의 수트 위에 두께감이 있는 코트나 캐주얼 점퍼를 더해 실용성과 멋을 동시에 살리는 스타일을 많이 선보이고 있다.

신원의 남성복 ‘지이크 파렌하이트’의 ‘스타디움 점퍼’는 올가을 남성복, 여성복 구별없이 가장 핫한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스타일에 걸쳐도 단번에 멋진 패션 스타일로 완성 시켜준다. 가죽 배색과 실버 컬러의 지퍼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네이비 스타디움 점퍼와 스트라이프 패턴의 스웨터, 아이보리 데님 팬츠로 개성있는 캐주얼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맥트렌치’는 가을 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트렌치 코트다. 네이비와 블루 컬러의 컬러감이 돋보이는 트렌치 코트는 오피스룩과 캐주얼룩 모두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저지 재킷’은 테일러링 착장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재킷으로 체크 패턴의 셔츠, 화이트 팬츠와 함께 매치하고, 화이트 포켓 스퀘어를 포인트로 사용해 주면 이탈리안 스타일의 비즈니스 캐주얼 룩으로 완성할 수 있다.

제일모직 ‘갤럭시’
◆착용감&실루엣


제일모직 ‘갤럭시’에서는 슈트와 재킷을 겸용으로 착장이 가능한 다양한 하이브리드형 아이템을 선보였다. 부자재를 줄여 어깨의 부담을 줄이고 무게를 낮췄을 뿐 아니라 라이크와 내추럴 스트레치 등의 소재를 활용해 활동성을 높였다.

또한 슬림하면서도 편안한 실루엣을 강조하기 위해 가볍고 볼륨감 있는 알파카 혼방 소재의 슈트 재킷을 선보였다.

‘빨질레리’는 따뜻해 보이지만 가벼운 착용감의 슈트 재킷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기존 남성복에서 보이던 각 잡힌 라인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드럽게 떨어지는 어깨가 주목된다. ‘로가디스 컬렉션’은 부드러운 촉감과 가벼운 플란넬 소재를 활용한 슈트 재킷을 출시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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