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페이스북, "이용자들 신분노출 걱정 마세요"

입력 : 2014-10-08 20:49:24 수정 : 2014-10-08 20:49:2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익명 메시징앱 내주중 출시 페이스북이 익명을 사용하는 모바일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을 다음주 중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익명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 개발 및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앱은 이용자가 여러 개의 가명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페이스북은 이미 페이스북에서 분리한 별도의 메시징 앱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럽 등지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 수를 가진 왓츠앱도 인수했다. 이런 페이스북이 익명의 메시징 앱까지 개발하는 것은 개인정보 노출을 꺼리는 10대, 20대 등 젊은층들의 페이스북 이탈 현상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새 메시징 앱 개발은 페이스북이 지난 1월 인수한 브랜치(Branch)의 대표였던 조시 밀러가 주도하고 있다. 브랜치는 ‘인터넷 토론장’ 서비스로 10대, 20대의 큰 관심을 받았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새로운 앱 개발 관련 내용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지만, 페이스북이 그동안 개인정보 보호 장치 마련에 공을 들여온 것으로 볼 때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또 페이스북은 애플 iOS 앱을 통해 최소 1시간에서 최대 7일까지 자신의 게시물을 삭제하도록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을 실험 중이라고 최근 영국의 BBC가 보도했다. 앞서 지난 6월 출시한 사진·영상 공유 메시지 서비스 ‘슬링샷’도 메시지를 친구끼리만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불특정 다수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했다.

미국에서는 읽은 메시지는 곧바로 사라지는 스냅챗이 큰 인기를 얻고 있고 이밖에 익명의 SNS인 위스퍼, 시크릿, 이크야크 등의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

김기동 기자 kido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