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구글 '피지컬 웹',“앱없어도 정보 서비스”

입력 : 2014-10-03 20:07:22 수정 : 2014-10-03 20:07:2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구글 ‘피지컬 웹’ 개발 착수
사물인터넷시대 주도권 겨냥
버스 정류소에 도착하면 스마트폰이 다음 버스가 언제 올지 곧바로 알려준다. 스마트폰이 정류소임을 자동으로 인지해 화면에 버스 도착정보를 띄우기 때문에 굳이 버스 관련 앱을 가동하는 수고를 덜게 됐다. 이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 서비스 기업인 구글이 구상 중인 ‘피지컬 웹’이 바꿔놓을 미래 일상의 일부이다.

구글은 2일 개발자들을 위한 정보공유 사이트 ‘깃허브’(google.github.io/physical-web/)를 통해 피지컬 웹 구상을 발표했다. 모바일 앱을 내려받지 않아도 웹만으로도 스마트 기기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개표준을 만들겠다는 것이 골자다. 만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이 분야 기술표준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구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구글은 “사람들이 어떤 스마트 기기든 걸어서 접근하기만 하면 된다”는 말로 피지컬 웹의 개념을 요약했다.

자동판매기, 포스터, 장난감, 버스 정류소, 렌터카 등에 가까이 가기만 하면 이곳에 설치된 해당 기기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어떤 것인지 웹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통보된다는 것이다.

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