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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EXO)' 팬들, SBS '모던파머'에 뿔났다

입력 : 2014-10-03 17:23:53 수정 : 2014-10-03 17: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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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주말드라마 ‘모던파머’를 놓고 그룹 ‘엑소(EXO)’ 팬들의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모던파머’는 귀농한 록밴드가 농촌에서 펼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그려내는 드라마다. 이홍기, 이하늬, 이시언, 박민우, 곽동연, 김부선, 이일화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배우들이 개성 넘치는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주말을 책임진다는 각오다.

그런데 ‘모던파머’ 첫 방송을 앞두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엑소’ 팬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극에서 이민기(이홍기 분)가 활동하는 록밴드 이름이 ‘엑설런트 소울즈(Excellent Souls)’인데 이를 줄인 말 ‘엑소’를 드라마 홍보에 사용한다는 것이 이유다.

이들은 ‘모던파머’ 방송을 앞두고 나오는 여러 기사 제목에 ‘엑설런트 소울즈’가 아닌 ‘엑소’가 표기된 것을 두고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기사 댓글에서는 “엑소를 이용해 드라마를 홍보한다” “‘괜찮아 사랑이야’에 디오(도경수)가 캐스팅됐던 여운을 끝까지 이용하려 한다” 등의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모던파머’ 시청자 참여 게시판에도 록밴드명과 관련한 네티즌들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엑소 이름 가져다가 뜨려는 속마음이 정말로 잘 보인다”며 “어서 수정해달라”고 글을 남겼다. 다른 네티즌은 “엑소를 검색할 때마다 다른 기사가 뜨는데 정말 기분이 좋지 않다”며 “지금의 인기를 얻기 위해 노력한 그룹의 이름을 이렇게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쩌면 이는 SBS의 ‘노이즈 마케팅’수단일 수도 있다. 물론 우연의 일치일 가능성도 있다. ‘엑설런트’와 ‘소울즈’라는 단어는 분명한 영문식 표기이며, 두 단어를 조합한다고 해도 억지 의미는 나오지 않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세계닷컴DB․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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