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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익어 가는 가을과 함께 즐기는 '酒'

입력 : 2014-10-02 10:41:22 수정 : 2014-10-02 10: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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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면서 축제도 한층 무르익어 간다.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부터 서울 불꽃축제, 이태원 지구촌축제를 비롯 전국에서 크고 작은 축제들이 예정되어 있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술이다. 특히 축제의 컨셉과도 맞고 그 분위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술이면 더욱 좋다. 축제의 계절을 맞아 금양인터내셔날에서 가을 축제에 함께 즐기면 좋을 주류를 소개한다.

화려하고 로맨틱한 서울 불꽃축제에는 275ml의 작고 아담하며 레이블에 예술적인 미학이 담긴 다다(DADA)를 추천한다. 1910년대 유럽의 반 전통 예술운동인 다다이즘(DADAISM)에서 이름이 유래된 스파클링 와인 다다(DADA)는 시크한 골드빛 레이블과 낮은 알코올 도수, 상큼한 미감이 특징인 미니멀한 와인이다.

한국의 전통문화와 이태원의 외국문화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이태원 지구촌축제’와는 자연과 과학이 만든 가장 순수한 보드카 러시안 스탠다드 보드카가 잘 어울린다.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을 보다 보면 느끼하거나 맛이 섞이는 느낌이 든다. 이때 마시는 보드카 한잔은 입 안을 깔끔하게 하기 때문에 음식과 매칭하기 좋다.

물 분자 5개와 알코올 분자 1개의 결합이 미각적으로 가장 훌륭한 조합이라는 것을 발견한 드미트리 멘델레예프의 공식은 현재 많은 보드카 브랜드들이 따르고 있는 ‘40%’의 알코올 도수의 시초가 됐다. 러시아의 겨울밀과 라도가 호수의 청정수, 440번의 증류, 차별화된 필터링을 통해 따라올 수 없는 엄격한 증류와 안정화(Relaxation) 과정을 거치면서 완벽한 품질을 갖췄다.

더불어 10월31일 곳곳에서 열리는 할로윈 축제에는 베를린의 허브리큐르 버젤페터(Wuzel Peter)가 어울린다. 60가지 이상의 약초나 허브, 향료를 주 원료로 이용해 만들어지며 이중 특별한 허브인 아니스는 고대 로마와 중세 유럽에서는 강력한 최음제로도 사용했다는 재미있는 스토리까지 가지고 있다. 또한 레이블에 그려진 ‘나무뿌리 요정’인 페터(Peter)할아버지는 브랜드의 상징으로 할로윈 이미지와도 꼭 맞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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