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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만나고 싶은 사람 ‘대출’ 하세요”

입력 : 2014-09-25 00:21:51 수정 : 2014-09-25 00: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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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 리빙라이브러리 행사
시인·몸짱코치 등과 대화 마련
“책 대신 살아 있는 사람을 빌려드려요.”

서울시 관악구는 다음달 10일 평생학습주간을 맞아 청사 1층 용꿈꾸는작은도서관에서 ‘리빙라이브러리(living library·사진)’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리빙라이브러리는 경험과 지식을 가진 ‘사람책(리빙북)’을 주민이 대출해 이웃과 둘러앉아 인생 이야기를 공유하고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2011년 책잔치 주간행사로 이 행사를 처음 실시한 이후 학교, 동아리, 주민모임 등에서 원하는 장소로 사람책을 빌려주는 행사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학부모독서모임, 관악문화관도서관 독서동아리 등 지역 곳곳에서 리빙북 대출서비스를 운영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에 열리는 리빙라이브러리에는 사람책 9권(명)이 준비돼 있다. 강백수 시인, 놀이교육전문가 고무신학교의 조재경 대표, 김명은 외국계 항공사 승무원, 누구나 책을 쓰자 운동본부 김창수 대표, ‘미친 몸매 프로젝트’ 저자 박수희 코치, 임상심리학자 박영숙 교수, 가수 이적의 어머니 박혜란 교수, 신성욱 프로듀서, 윤고은 작가가 사람책으로 나선다. 대출을 신청한 독자는 4명의 이웃과 함께 40분간 2회, 총 80분간 이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사람을 통해 그들이 깨달은 값진 경험과 노하우를 들어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들의 삶이 더욱 윤택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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