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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 심하면, 불임 유발하는 자궁내막증 의심 가능

입력 : 2014-09-22 15:46:52 수정 : 2014-09-22 15: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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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자궁내막증, 불임과 유산 유발할 수 있어 주의

최근 자궁내막증을 앓는 환자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5년 사이에 50.2%가 늘어날 만큼 자궁내막증 환자수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자궁내막증이란, 자궁 안에만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바깥 골반강에 붙어 살아가면서 출혈과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부인과 질환의 하나다.

자궁내막증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양한방협진센터인 이음여성의원 김현진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서구적 식습관과 여성의 사회적 스트레스 증가 등으로 자궁내막증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궁내막증은 불임을 유발하고, 임신을 하더라도 유산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가임기의 젊은 여성은 반드시 치료해야 할 질환이다. 평소 골반통이 있거나 생리통이 극심하다면 주저하지 말고 산부인과에 가서 자궁내막증이 있지 않은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이음여성한의원 김우성 원장(여성질환전문 한의사)은 “현대의학에서는 자궁내막증을 치료할 때 수술치료를 먼저한 후 호르몬제를 이용해 가폐경을 시키는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수술 후 난소의 가임력이 저하돼 수술 후에 임신이 어려워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또 6개월에서 1년이 넘는 가폐경 기간에 여러 가지 갱년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이런 치료 후에도 재발율이 높은 것이 문제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이어 “혹의 사이즈가 10센티를 넘어갈 경우 등 수술이 꼭 필요할 때도 있다"며 "하지만 그러한 경우가 아니라면 하복부를 순환시켜서 자궁내막조직이 스스로 없어질 수 있도록 하는 한방치료를 먼저 시도해볼 수 있다. 많은 경우에서 통증이 줄어들고, 자궁내막종(혹)이 치료기간에 줄어들 수 있으며 무엇보다 부작용이 거의 없으므로, 수술보다 먼저 시도해볼 수 있는 치료로 적합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음여성의원한의원은 산부인과 전문의와 여성전문 한의사가 함께 하는 여성질환 전문 양한방 협진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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