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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조기유학 실패 없도록 철저한 사전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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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9-16 22:48:52 수정 : 2014-09-16 22: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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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유학이나 단기 어학연수를 위해 우리나라를 떠나는 초·중·고생의 모습은 이제 낯선 풍경이 아니다. 얼마 전 필리핀에서 사설 기숙사를 운영하면서 조기유학을 간 10대 학생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한인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멀리 이국 땅에 떨어져 지내는 외로움과 경제적인 희생을 감수하고 아이의 미래를 위해 선택한 조기유학이 이들 경우처럼 오히려 아이들에게 불행한 결과를 가져다주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조기유학을 보내는 학부모의 가장 큰 걱정은 타지에서 홀로 생활할 어린 자녀의 안전과 관리, 정서적 안정 등의 문제다. 유학을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유학을 떠나기 전 학교 담당자나 유학 전문가와 상담해 한인 학원, 기숙학교, 사설기숙사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파악하고 충분한 사전 준비를 거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이와는 반대로 무턱대고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준비없이 조기유학을 보내는 것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 또 유학 알선 업체와 한인 학원, 기숙학교 등 조기유학 관련 단체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도 시급한 과제다. 조기 유학을 떠나는 아이들이 성공적으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올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문지홍·서울 동대문구 한천로58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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