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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뱀:더 제로', 전작을 능가하는 스토리로 기대

입력 : 2014-09-06 09:54:56 수정 : 2014-09-06 09: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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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이컨텐츠 제공
일본 성애문학의 걸작 '꽃과 뱀' 시리즈의 새로운 에피소드 '꽃과 뱀:더 제로'가 전작을 압도하는 스토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 관능 소설의 황제로 불리며 자신의 이름을 딴 문학상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오니로쿠의 대표작 '꽃과 뱀' 시리즈는 기존 일본 성문화계를 발칵 뒤집을 정도로 화제가 됐다.

이시이 다카시를 통해 영화로 만들어진 '꽃과 뱀' 시리즈의 신작 '꽃과 뱀:더 제로'는 이시이 다카시에 이어 하시모토 하지메가 메가폰을 잡아 기존 시리즈와는 차별화된 새롭고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개봉하는 '꽃과 뱀:더 제로'의 관전 포인트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의 변화다. 기존 '꽃과 뱀' 시리즈에서는 남편의 빚을 갚기 위해 성노예가 되는 주부가 주인공이었다면, 이번 시리즈에서는 여형사가 주인공이 돼 납치한 여성을 성노예로 삼는 바빌론을 수사하는 내용을 다룬다.

또한 전작에서는 한 명의 여주인공이 이야기를 이끌어갔다면 이번 '꽃과 뱀:더 제로'에서는 여형사 아마미야를 비롯해 남편의 빚을 갚지 위해 잡혀온 시즈코, 성욕을 주체하지 못해 스스로 바빌론에 합류한 루리 등 세 명의 이야기를 동시에 풀어내며 더욱 더 풍성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각 등장인물들 사이의 관계를 통해 충격적인 반전을 더한 것은 물론 관객들에게 현대 디지털 미디어 세대에 대한 철학적이고 비판적인 메시지를 던질 전망이다. 

기존 시리즈와는 차별화된 다층 구조의 스토리와 충격적인 결말로 인간의 내적 욕망과 판타지를 극대화한 '꽃과 뱀:더 제로'는 오는 11일 개봉 예정이다.

여창용 기자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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