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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신 몸' 중소형 분양아파트 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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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개발사업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공동주택을 의무적으로 짓도록 한 규제가 폐지됐다.  또한 이번 9.1대책으로 재건축 사업 때 연면적 50% 이상을 전용면적 85㎡이하로 공급하는 규정이 폐지되고 재개발(수도권) 임대주택 의무건설비율도 15% 이하로 축소됨에 따라 앞으로 소형 주택은 더욱 귀해질 전망이다.

더욱이 중소형아파트는 전셋값 폭등으로 품귀현상이 일어나면서 ‘귀하신 몸’이 됐다. 최근 전국아파트 전셋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자료에 따르면, 지난달(8월)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1억7985만원으로 지난 2011년 12월 이후 3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전세가 비율도 69.1%로 2001년 10월(69.5%)이후 가장 높았다.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중소형을 중심으로 내집마련을 하려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국토해양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2010년 전국 아파트 거래량(77만6137건) 중 전용면적 85㎡ 이하 비율은 79%(62만534건) 수준이었다. 이후 2011년에는 총 90만6083건 거래 중에서 중소형 비율이 80%(73건3249건)를 돌파하더니 지난해에는 총 87만6465건 중 중소형이 85%(74만7994건)나 됐다.

강태욱 하나은행 부동산팀장은 “2017년부터는 전용면적 85㎡ 이하 민영주택에 대한 가점제가 지자체 자율 운영으로 전환될 예정이기 때문에 사실상 추첨제 방식이나 다를 게 없어서 중소형의 청약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9.1대책으로 아파트 신규 공급이 제한되면서 전세난도 심화될 전망으로 관심있는 지역의 중소형은 눈여겨볼 만 하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자금부담이 적고 가격경쟁력을 갖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단지들이 공급될 예정으로 눈길을 끈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수원시 권선도시개발사업지구 7블록에서 선보인 ‘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는 지난 28일 오픈해 분양중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84㎡로 중대형이 섞여 있던 1~3차와는 달리 전 타입이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일신건영은 9월, 경남 김해시 진영읍 진영2지구 4블록에서 ‘진영신도시 휴먼빌’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2층 12개동 전용면적 67~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총 497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이 11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일대에 선보이는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99㎡대(옛 39평형)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지하2층~지상29층, 11개동, 전용면적 59~99㎡, 1184가구 규모로 이중 67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9월, GS건설이 서울 성북구 보문동3가에서 선보이는 ‘보문파크뷰자이’도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이뤄졌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0층, 17개동, 전용면적 31~84㎡, 총 1186가구 규모로 이 중 45~84㎡ 483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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