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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해적' 700만 돌파… '명량' 1700만 앞둬

입력 : 2014-09-01 09:38:47 수정 : 2014-09-01 09: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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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김남길 주연의 해양 사극 블록버스터 '해적: 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이 700만 관객을 넘기며 뒷심을 발휘 중이다.

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해적'은 전국 62만912명을 동원하면 2주 연속 주말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6일 개봉한 이후 누적관객수는 700만명을 돌파했다.(누적 703만6482명)

'해적'은 '명량'이 연일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흥행몰이 중이던 시기에 개봉해, 개봉 첫주에는 큰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날로 입소문을 타며 극장가 흥행 후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700만 고지를 밟으며 추석까지 흥행을 이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해적으로 분한 손예진, 산적으로 분한 김남길 외에 유해진 김원해 박철민 조달환 등의 코믹연기와 이경영 김태우 오달수 등 연기파 조연진의 열연이 연일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주말박스오피스 2위는 지난주 개봉한 '인투 더 스톰'(감독 스티븐 쿼일)이 차지했다. 개봉하자마자 '해적' '명량'을 누르고 일일 1위에 올라 눈길을 끈 작품으로, 같은 기간 61만3146명을 모았다. '해적' '명량'을 이미 본 관객들이 색다른 블록버스터를 찾아 '인투 더 스톰' 상영관으로 몰리고 있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대작 '명량'(감독 김한민)은 주말 박스오피스 3위로, 지난 주말 33만3099명을 더해 누적관객 1692만8915명을 그러모았다. 조만간 1700만 돌파가 확실시 되며, 또 한 번 한국영화사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보인다.

'원스' 감독의 할리우드 음악영화 '비긴 어게인'이 3위, 배우 메간 폭스와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의 내한으로 화제가 된 '닌자터틀'은 4위로 다소 아쉽게 출발했다.

이밖에 '안녕, 헤이즐' '브릭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 '해무' '더 퍼지: 거리의 반란' '비행기 2: 소방구조대' 등 순이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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