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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간 기증…익사 위기 시민 구한…'좋은 군인'

입력 : 2014-08-25 19:49:15 수정 : 2014-08-25 19: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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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은 대위, 휴가 중 익사 위기 시민 구해
남동웅 원사·정호정 상병, 혈액·간 기증
병영 내 구타 및 가혹행위가 잇따르면서 군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비등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참군인들의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육군 39사단 남해대대 정상은(30) 대위는 휴가를 보내던 중 익사 위기에 처한 시민을 구조했다. 정 대위는 지난 15일 오후 4시쯤 경남 하동의 한 유원지에서 낚싯줄을 회수하려다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박모(29)씨를 구조했다. 정 대위는 “특전사 복무 중 특수교육(스쿠버)을 수료한 경력이 있어 구조에 어려움은 없었다”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 군인의 소임을 다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 사연은 박씨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부대로 전화를 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에 근무하는 남동웅(44) 원사는 최근 조혈모세포 기증을 통해 나눔의 삶을 실천했다.

간암으로 위독한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을 절반 이상 기증한 ‘효자 병사’도 나왔다. 육군 65사단 전차중대에서 복무 중인 정호정(21) 상병은 간암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 정광종(49)씨를 살리기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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