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매년 광주를 들썩이게 한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은 올해가 5회째다. 오는 10월 준공을 앞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문체부는 아직 공사가 덜 끝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야외무대를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특별히 공개하기로 했다.
한국·프랑스·노르웨이·인도·미국 등 9개국에서 초청을 받은 80여명의 음악가가 참여한다. 장르도 재즈, 블루스, 레게, 포크 등으로 다양해 가을이 성큼 다가온 시원한 늦여름 밤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과 함께 열리는 워크숍, 야시장 등 풍성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최정상 베이스 연주가 서영도 등에게 직접 음악을 배울 수 있는 워크숍은 27일부터 3일간 호남신학대학교 예음홀에서 열리며, 참가비는 없다. 착한 판매와 소비 활동을 할 수 있는 야시장도 열려 관람객들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공연 참여는 당일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이뤄진다. 야외무대 옆 안내소에서 페스티벌 기념 티셔츠 100장을 선착순으로 선물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현재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공연장은 안전이 확보된 일부 야외 공간에만 마련한다”고 말했다. 페스티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gjwmf.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062)410-3208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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