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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 다음날 퇴원 가능한 추간판탈출증 치료법, 저온고주파수핵성형술

입력 : 2014-08-21 09:35:34 수정 : 2014-08-21 09: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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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사를 한 직장인 최배영(32)씨는 짐을 옮기다 허리와 허벅지에서 찌릿찌릿한 느낌을 받았다.

처음 최 씨는 이를 이사로 인한 근육통 정도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증상은 계속 심해졌고 다리 감각이 무뎌지는 증상까지 나타나 결국 병원을 찾게 됐다. 병원에서 최 씨는 추간판탈출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추간판탈출증은 척추 사이에 있는 추간판이 노화하면서 추간판의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륜(섬유 연골)이 균열·파열하는 증상을 말한다.

척추노화는 노년층이 돼야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척추는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부터 노화가 시작되기 때문에 20~30대에도 허리에 갑자기 부담을 주면 추간판탈출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무거운 짐을 들 때는 척추가 한껏 구부러진 상태에서 힘을 주기 때문에 추간판 주변의 섬유 연골이 원심력을 견디지 못하고 파열·손상돼 추간판이 옆으로 빠져 나오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인본정형외과 송형석 원장은 "젊은 이들은 추간판탈출증 증상이 생겨도 '설마' 하고 병을 방치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허리 통증이 계속되면서 다리가 당기는 증상이 있으면 추간판탈출증을 의심하고 서둘러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송 원장은 이어 "최근에는 의료 기술이 발달해 수술 없이도 추간판탈출증을 치료 가능하다"며 "비수술 요법은 시술 시간도 30분 이내로 짧고, 시술 다음 날 퇴원할 수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만 하기 때문에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 환자도 부담 없이 시술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추간판탈출증의 비수술 요법 중 하나로 저온고주파수핵성형술을 꼽을 수 있다.

저온고주파수핵성형술은 플라즈마를 이용해 40~70도 정도의 저온으로 튀어나온 디스크의 수핵을 줄여주는 시술법이다.

국소 마취 하에 돌출되어 나온 디스크 부위에만 카테터를 삽입해 시술하기 때문에 합병증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디스크가 돌출됐으나 심하게 파열되지 않은 환자에게 적합하다.

돌출된 디스크를 원래의 모양을 되돌려 주므로 치료 효과가 높고 재발 가능성이 낮다. 수술이 아닌 시술이므로 출혈이나 기타 합병증의 위험이 적고, 국소 마취 하에 시술하기 때문에 환자의 나이와 상태에 관계 없이 시술이 가능하며, 경추디스크 환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 가능하다.

한편 인본정형외과는 추간판탈출증 등 디스크 뿐만 아니라 재발성 척추수술· 난치성 관절 수술등의 타 병원에서 치료하기 까다로운 질환에 초점을 맞춰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365일 진료· 야간진료 등 환자중심의 치료를 추구하고 있다.

인본정형외과 송형석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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