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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세계농업기술상 시상식] ‘친환경’ 버섯 지상재배법 대상 영예

입력 : 2014-08-12 20:09:29 수정 : 2014-08-13 02: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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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영씨 기술개발부문서 수상
협동영농 등 5개 분야 11명 선정
장관상 올 첫 도입… 위상 높아져
조한규 사장 “농업·농촌의 희망”

올해로 20회를 맞은 세계농업기술상 기술개발 부문 대상에 버섯 지상재배법 기술을 개발한 전남 장흥의 문상영씨가 선정됐다.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세계농업기술상 시상식에서 조한규 세계일보 사장과 황주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라승용 농촌진흥청 차장은 문씨를 비롯한 5개 부문 11명의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세계일보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IBK기업은행이 후원하는 세계농업기술상은 매년 우수한 농업인을 발굴해 농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새로운 영농기술을 보급한다는 취지에서 1995년 제정됐다. 올해는 처음으로 기술개발, 협동영농, 수출농업 등 3개 부문 대상자에게 농식품부 장관상이 함께 수여됐다.

조한규 세계일보 사장은 “국내 종합 일간지 가운데 유일하게 세계일보가 시행하고 있는 세계농업기술상은 명실공히 ‘농업계 최고의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21세기 생명산업인 농업 분야에서 기술 개발과 선진적인 영농을 통해 새로운 농업경영인상을 만들어가고 있는 수상자들은 농업과 농촌의 희망”이라고 격려했다. 라승용 농촌진흥청 차장은 축사에서 “농업·농촌 현장에서 고부가가치 농산물의 생산과 가공, 수출, 그리고 협동영농을 통해 창조 농업을 실천해 온 농업인의 세계농업기술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농업 발전을 이끌고 있는 수상자들의 지식과 기술, 정보, 경영 기법을 전파해나간다면 우리 농업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세계농업기술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정용배 순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강양수 경상남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성영수 하남양떡메마을 대표, 윤명혁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문상영 기술개발부문 대상 수상자, 변태안 마창국화수출농단 대표, 홍순영 단감탑프루트영농조합 대표, 진광남 제이제이에프 대표, 서재만 구례군 농업기술센터 지방농촌지도사, 허병문 기술개발 부문 우수상 수상자, 강일성 장흥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이재문 기자
기술개발부문 대상자로 선정된 문씨는 토양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버섯 지상재배법을 개발해 단위면적당 생산량을 2∼3배 늘려 농가 소득 증대에 큰 기여를 했다. 또 상황버섯이 식품 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식품인증을 획득해 상황버섯 가공식품 활성화의 기반을 구축하고, 시장 확대에도 일조했다.

기술개발 부문 우수상을 받은 경남 김해의 허병문씨는 동절기 보온피복 관리와 전조기술 도입으로 알로에의 열과현상을 6.7%에서 0.3%로 현저하게 줄였으며 유기농 알로에 사포나리아를 활용한 무화학 화장품 스킨케어, 비누 등을 개발했다.

협동영농부문에서는 전남 구례군의 단감탑프루트영농조합(대표 홍순영)이 대상을 받았다. 2008년부터 단감생산을 시작한 단감탑프루트영농조합은 ‘자연愛감’이란 브랜드의 단감을 수도권지역 유명 백화점에 납품하면서 연 25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협동영농부문 우수상을 받은 경남 합천 하남양떡메마을(대표 성영수)은 지역 농민에게서 사들인 양파, 떡가래, 메주를 ‘양떡메’라는 브랜드로 상표 등록해 주민들이 직접 가공·판매하고 있다.

수출농업 부문 대상은 국화를 수출하는 경남 창원의 마창국화수출농단 변태안 대표가 수상했다. 농식품부 지정 국화 분야 대한민국 신지식 농업인 명장인 변 대표는 2011∼2013년 국화 44만6000본, 57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이귀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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