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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공원 실현"…임진각서 낙동강까지 씽씽

입력 : 2014-08-04 21:12:30 수정 : 2014-08-04 22: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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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등 14개국 자전거 종주단
日 이어 700㎞ 한국 구간 출발
한반도 DMZ(비무장지대)세계평화공원 실현을 염원하는 자전거종주단이 4일 오전 한국구간(임진각∼낙동강)을 달리기 위해 힘차게 페달을 밟았다.

이날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주관으로 열린 2014피스바이크통일대장정 한국구간 출발식에는 재외동포 100명과 한국통일단체 지도자, 회원 등 모두 400명이 참석했다.

2014 평화의 자전거 통일대장정에 참여한 자전거종주단이 4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출발식을 한 뒤 오른손을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홍 파주시장, 유경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회장, 윤정로 천주평화연합 회장, 유경득 세계평화청년연합 회장, 설용수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파주=이재문 기자
통일부 류길재 장관은 축사문을 통해 “재외동포들과 함께 DMZ 세계평화공원 실현과 통일에 대한 염원을 안고 한국과 일본 등 14개 국가를 자전거로 종주한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DMZ의 철조망과 지뢰를 걷어내고 남북 간 합의와 국제사회의 협력 속에서 평화공원을 만드는 과정은 한반도 평화 협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평화자전거 대장정은 지난달 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14개국에서 총 5000㎞에 걸쳐 진행된다. 한국 구간은 임진각∼서해갑문∼낙동강 하구 700㎞이다. 가장 긴 3800㎞ 구간을 달리는 일본종주단은 지난달 19일 홋카이도(北海道)를 출발해 도쿄∼오사카(大阪)∼규슈(九州)∼쓰시마(對馬島)를 종주한 뒤 9일 부산국제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피스바이크 참가자들은 11일 오전 국회를 방문해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한반도통일과 DMZ세계평화공원 실현을 위한 평화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어 서울 광화문에서 청와대 분수대까지 페달을 밟는 것으로 대장정의 대미를 마무리한다.

김민서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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