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영진위에 따르면 최민식이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 한국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은 개봉 2일째인 7월31일 전국 70만3863명을 모아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개봉 이틀 만에 140만9293명을 모아, 전무후무한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
이 뿐 아니라 그의 첫 해외 진출작인 '루시'(감독 뤽 베송)도 지난 25일 북미 개봉해 현지시간으로 30일까지 5805만 달러(한화 약 600억원)의 흥행수입을 올리며 6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국내 영화계에서도 '연기파'로 손꼽히는 최민식의 '힘'이 다시 한 번 입증된 셈. '명량'은 올 여름 극장가 대작 전쟁에서 '군도: 민란의 시대'를 제치고 가장 빠른 흥행속도를 보이며 전국에 '이순신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그가 프랑스의 액션 거장 뤽 베송과 손잡은 '루시'는 북미에서 '허큘리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등 대작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 국내 영화팬들의 기대를 더욱 모으고 있다. 이 영화에서 최민식은 마약조직의 중간 보스 미스터 장 역을 맡아 특유의 악역 카리스마 연기를 펼쳤다는 후문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명량' '루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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