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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재난예방교육으로 이웃들 생명 지키겠다"

입력 : 2014-07-25 09:35:18 수정 : 2014-07-25 09: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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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에서 총회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국가적으로 불미스러운 재난사고가 잇따르자 한 종교단체가 스스로 재난예방교육에 팔을 걷어붙였다. 종교의 또다른 적극적인 사회참여여서 눈길을 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2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WMC 빌딩 12층 홀리퀸 홀에서 총회와 산하부서에 근무하는 직원 460여 명을 대상으로 화재 등 재난재해에 대비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최근 국가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많은 재난에 대해 안전사고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직원의 안전과 생명뿐 아니라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구조할 수 있는 응급처치 기술을 익히기 위함이다.

교육참가 직원들은 최병섭 분당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의 강의를 들으며 화재발생 요인, 예방 요령, 화재시 행동 요령, 소화기와 소화전 사용법,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 화재발생 후 조치 등 소방안전교육을 상세히 익히며 위기상황에 대해 마음자세를 새롭게 갖는 계기가 됐다.

하나님의 교회는 자연재해는 물론 화재, 건물 붕괴 등 각종 재난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구조와 복구, 지원에 앞장서왔다. 이를 위해 평소 화재와 재난구조에 필요한 교육도 실시하며 재난대비에도 모범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동부지역 성도 1200여 명이 미국정부가 추진하는 재난 안전교육인 ‘커뮤니티 비상 대응팀(CERT)'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은 바 있다. CERT는 재난 대비 교육 과정을 이수한 자원봉사활동대원을 가리킨다. 한 단체에서 1000명이 넘는 인원이 한꺼번에 CERT 참여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주 정부와 교육 관계자들도 고무적으로 받아들였다.

김한철(48) 목사는 “요즘 들어 사건 사고가 많은데 우리가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면 재난 발생시 더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런 교육이 널리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tol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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