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 따르면 탈북 지식인 모임인 ‘NK지식인연대’에 속한 과학기술인 30명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한 결과 ‘북한에서 쌓은 전문성을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이는 전체의 26%에 불과했다. 또 63.3%는 남한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과학기술계 직업을 구하고자 노력했으나 절반(50%)은 북한에서 축적한 전문성을 활용하기가 어려웠다고 답변했다. 응답자 중 73.3%는 과학기술계 직업을 구하는 과정에서 남한사회의 진입 장벽을 느꼈다고 답했다.
황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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