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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재정부담 큰 대형사업 재검토”

입력 : 2014-06-29 19:38:21 수정 : 2014-06-29 2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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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시장 당선자 뜻 밝혀
도시철도건설 등 도마에 올라
경남 창원시 역점 정책들이 새 시장 취임으로 대대적인 손질이 불가피해졌다.

29일 창원시에 따르면 안상수 시장 당선자는 최근 실·국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추진 중인 일부 정책에 대한 재검토 뜻을 밝혔다.

이는 안 당선자가 경기 침체와 경직성 경비 증가 등으로 시의 재정운용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현재 추진 중인 각종 대형사업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관심 사업인 도시철도, 마산해양신도시, 신규 야구장, 웅동레저타운, 제2자유무역지역, 마산로봇랜드, 구산해양관광단지 등이 재검토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 사업 중 도시철도 건설사업 경우 국비와 시비 등 7232억원이 투자되는 초대형 규모여서 시작단계부터 찬반공방이 빚어지고 있다. 현재도 진행과정에 따라 사업비가 향후 최대 1조원대에 이를 가능성이 높아 건설비와 적자운영, 기존 시내버스 회사와의 노선 갈등,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거센 반대 등에 직면해 있다. 안 당선자도 지난 19일 도시철도 예정노선을 둘러보는 자리에서 보다 신중한 검토를 지적했다.

또 마산권 시민사회단체의 반대가 지속되고 있는 마산해양신도시(공공 4260억원, 민자 1조5440억원) 조성이나 1280억원이 투입될 창원시 신규야구장 건설(2만5000석)도 해결해야 할 난제다. 해양신도시 건은 안 당선자가 계속 추진 입장을 밝혀 일단 순항할 것으로 보이지만 야구장 건립은 대상 부지를 두고 진해·마산 주민을 비롯해 NC구단의 입장이 달라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이 밖에 제2자유무역지역, 마산로봇랜드,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 등도 수백억원대의 사업비가 투입되어야 해 향후 추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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