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남한산성은 야경도 아름답다. 최고의 포인트는 서문 성곽 위다. 서울이 어둠에서 벗어나 은은한 조명으로 뒤덮이는 과정을 만날 수 있다. 서문까지 이어지는 탐방 코스는 평이하다. 행궁, 수어장대 등을 둘러본 후에는 닭죽마을에서 원기를 보충하면 좋다. 남한산성도립공원 (031)743-6610.
◆경주 역사유적지구
경주 야경 여행의 백미는 첨성대, 월정교(사진), 동궁과 월지(옛 안압지)다. 이곳들은 경관 조명을 받아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세 곳 모두 걸어서 둘러볼 수 있다. 동해권에서는 감은사지 삼층석탑의 기품 어린 모습도 만날 수 있다. 동대사거리 막창골목에서 출출한 속을 달랠수 있다. 경주시청 문화관광과 (054)779-6078.
◆서울 한양도성
한양도성은 북악산(백악), 낙산, 남산, 인왕산의 능선을 따라 총 18.6㎞에 이른다. 성곽에 오르면 서울의 야경이 펼쳐진다. 특히 흥인지문에서 혜화문으로 이어지는 낙산 구간이 포인트다. 흥인지문 주변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쇼핑몰, 청계천 일대의 화려한 조명이 펼쳐진다. 종로구청 관광체육과 (02)2148-1864.
◆대구 앞산
대구 앞산전망대에 오르면 도시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앞산케이블카를 타면 전망대까지 쉽게 오를 수 있다. 이월드의 83타워도 야경 명소다. 아양기찻길에서는 강변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시원한 분수 쇼가 펼쳐지는 수성유원지도 빼놓을 수 없다. 대구광역시청 관광문화재과 (053)803-6512.
◆창원 시립 마산문신미술관
창원에서는 도시의 네온과 항구의 여유로움이 어우러진 야경을 만날 수 있다.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과 추산근린공원이 야경 포인트다. 창동예술촌에는 1970∼1980년대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골목 풍경이 숨 쉬고, 돝섬해상유원지에는 숲길 산책로가 조성되었다.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055)225-7181.
◆목포 유달산
유달산에서 바라보는 죽교동이 목포의 첫 번째 야경이다. 두 번째는 유달산 마당바위에서 바라보는 고하도와 목포대교 불빛이다. 세 번째는 유달산 천자총통 발포체험장에서 올려다보는 유선각 야경이다. 다음날은 구 목포 일본영사관, 경동성당, 양동교회 등 문화재를 돌아본다. 목포시 종합관광안내소 (061)270-8598.
◆대전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서는 화려한 대전의 밤을 경험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케이드형 LED 영상 시설이 갖춰져 잇다. 대흥동 문화의 거리에서는 옛것과 새것이 어우러진 밤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보문산전망대와 대동하늘공원은 원거리 야경이 아름답다. 대전시청 관광산업과 (042)270-3971.
◆청주 수암골 전망대
수암골 전망대는 청주의 일몰·야경 명소다. 충북 예술인들의 공공 미술 프로젝트로 변화가 시작된 수암골은 드라마 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청주박물관과 중앙공원, 용두사지 철당간, 상당산성이 청주의 명소다. 성안길과 육거리종합시장, 서문시장도 둘러보면 좋다. 청주시청 문화관광과 (043)200-2231.
박창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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