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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최지우 주연 SBS '유혹', 첫 티저 '여운 강렬'

입력 : 2014-06-24 18:01:53 수정 : 2014-06-24 18: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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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상우와 최지우가 11년 만에 재회한 SBS 새 월화드라마 '유혹'이 베일을 벗었다. 

23일 30초 분량의 '유혹'(극본 한지훈·연출 박영수)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티저에는 많은 의미가 담긴 눈빛을 지닌 권상우와 단호한 표정의 박하선 그리고 생각에 잠긴 이정진과 의미심장한 표정의 최지우까지 네 남녀의 모습이 감각적으로 담겨 있어 인물간 미묘한 관계를 짐작케 한다. 

특히 인물들의 모습 위로 "어릴 때 해변에 놀러 가면 아이들이 모래성을 쌓고 놀았어요. 파도가 들어오면 다 부서질 것을 뭐 하러 만드는 걸까. 바보 같다고 생각했죠. 당신들이 쌓아올린 사랑 그게 얼마나 허약한 모래성인지 시험해보고 싶었죠. 난 당신들한테 파도가 되고 싶었어요"라는 최지우의 내레이션이 네 남녀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드라마 관계자는 "권상우와 최지우 그리고 박하선과 이정진, 네 남녀의 아슬아슬한 관계 속 오고가는 감정들이 감성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라며 "새로운 느낌의 멜로드라마 '유혹'을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유혹'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닥터 이방인' 후속으로 7월14일 첫 방송된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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