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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핸드백 가죽보호제 사용으로 올바르게 관리해야

입력 : 2014-06-23 13:00:00 수정 : 2014-06-23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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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명품 열풍이다. 명품은 과거 사치성 소모품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자기만족과 재테크 자산으로 변모하고 있는 추세다.

중고 명품 시장은 규모만 수 조원에 이른다. ‘명품 재테크’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활성화 된 중고 명품 시장에서는 얼룩 하나가 중고 가격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유명 브랜드 L사의 핸드백은 얼룩이 없는 제품과 조그마한 얼룩이 있는 제품 간의 가격 차이가 20만원이 넘게 나는 경우도 있다.

최근 한 TV 방송에서는 명품 전문가들이 패널로 나와 다양한 브랜드, 소재의 핸드백에 묻은 얼룩을 제거하는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결론은 ‘지울 수 없다’였다. 천연가죽, 에나멜 소재는 여러 조직으로 구성돼 있고 화학 코팅 층이 존재해 오염물질이 조직에 흡착해버리면 제거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가죽은 얼룩 이 외에도 습기에 취약하다. 가죽 소재의 제품들은 습기에 노출되면 가죽 표면이 쭈글쭈글해 지거나 딱딱해지고 심하면 곰팡이가 슬기도 한다. 색이 바랠 수도 있다.

하지만 명품 백을 오랜 기간 동안 얼룩을 묻히지 않고 습기 등의 다른 오염원에 노출되지도 않게 관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의 명품 핸드백을 중고 시장에 팔 생각이 없는 소비자일지라도 보다 오래 핸드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관리방법을 알고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얼룩

얼룩이 표면에 묻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조직 깊숙이 흡착하여 지울 수 없다. 오염물질이 묻은 즉시 털어내서야 가죽이 흡수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오염물질을 눌러 닦지 말고 표면을 쓸어내듯 가볍게 털어주고 즉시 가죽 전용 클리너 등으로 완전히 제거해 주는 것이 한 방법이다.

얼룩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죽 관리 제품을 이용하면 가죽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이것이 보호막이 돼 얼룩이 침투하여 흡착하는 것을 방지해준다.

▲방수

비나 물에 닿거나 습기가 많은 곳에 노출되는 것은 무조건 피해야 가죽 모양과 색상이 망가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묻는 경우 최대한 빨리 닦아내고 보관 시에도 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더스트백에 넣어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해야 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태닝

유명브랜드 루이비통 사의 핸드백은 태닝이라는 개념이 있다. 이는 사람의 피부와 같이 빛에 노출되면서 가죽 색이 어두워지는 것이다. 이렇게 태닝이 진행되면 보다 클래식하고 세련된 느낌을 줄 뿐 아니라 얼룩 등도 잘 보이지 않게 된다.

하지만 자연 태닝 시 1~2년 소요돼 이 기간에 오염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명품 전문 관리 업체인 ‘뤼느아르(LUINER)’의 ‘에뚜와 뤼미에르’라는 제품이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 1~2일 만에 루이비통 태닝을 진행할 뿐 아니라 방수, 얼룩방지 효과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어 핸드백 관리에 애를 먹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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