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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토지문화관서 청소년 문학캠프 열려

입력 : 2014-06-10 09:26:17 수정 : 2014-06-10 17: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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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토지문화관에서 열린 청소년 문학 창작캠프 참가자를 상대로 나희덕 시인(오른쪽 끝)이 시 창작을 강연하고 있다.
토지문화재단(이사장 김영주)은 청소년 문학 창작캠프 ‘무대로 올라간 글자들-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의 참가 신청을 7월6일까지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강원 원주시 후원을 받아 열리는 이번 캠프는 중학생이나 해당 연령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무료 문학 캠프다. 7월28, 29일 이틀 동안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 토지문화관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린다.

극단 학전(대표 김민기)의 멘토링으로 희곡 창작부터 연극으로 상연되는 전 과정과 관객으로서의 경험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창작 멘토 중 한 명인 남동훈 연출가는 성미산마을극단 무말랭이의 상임연출가로, 뮤지컬 ‘굿모닝 학교’ ‘아리랑 소리랑’ ‘세종, 하늘의 소리를 열다’ 등을 연출했다.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은 연출가다.

이번 캠프에선 참가 학생들이 희곡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배우들이 직접 실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토지문화재단 홈페이지(www.tojicf.org) 자료실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tojicul@chol)로 접수하면 된다.

문학 캠프를 기획한 박경리문학제 이상희(시인) 실행위원장은 “청소년들이 무대 위에서 문학을 체험하고, 다시 문학작품 속에서 무대를 떠올리는 다채로운 예술 경험을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후 자녀의 안전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가 큰 점을 감안해 주최 측은 창작 강사와 대학생 자원활동가들이 일정 내내 청소년들과 숙식을 함께하며 안전을 지키도록 했다. 캠프에 참가하는 동안 청소년들은 휴대전화를 쓸 수 없으며, 학부모가 긴급한 연락을 해야 할 경우는 토지문화관으로 전화해야 한다. (033)766-5544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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