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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필 카스틸레호스에 한진국제학교 개교

입력 : 2014-06-02 14:32:14 수정 : 2014-06-02 14: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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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카스틸레호스 지역에 건립된 한진종합학교가 2일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교식을 하고 있다. 한진중공업 제공
최근 세계 조선소 순위에서 10위에 오르는 등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대표이사 안진규)가 현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서도 결실을 맺고 있다.

필리핀 교육부는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가 지난해 필리핀 카스틸레호스(castillejos) 지역에 건립 기증한 학교(‘Hanjin Integrated School’; 한진종합학교)의 개교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카스틸레호스시의 안젤로 도밍게스 시장과 필리핀 교육부 소속인 잠발레스(Zambales 州)의 제니아 모스토레스 교육청장, 수빅조선소 안진규 수빅조선소 사장을 비롯한 지역사회 인사, 학부모, 교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수빅조선소는 지난해 조선소로부터 북쪽으로 20여km 떨어진 카스틸레호스 지역에 학교를 건립해 기증하기로 하고 2013년 2월부터 5개월여에 걸쳐 공사 이후, 지난해 연말 필리핀 교육부와 학교 기증식을 가진 바 있다. 이후 필리핀 교육부는 개교에 필요한 각종 교육시설과 학생 및 교직원 모집, 행정 절차 등을 진행해 왔다.

한진중공업이 기증한 학교는 대지 3318㎡에 건평 1110㎡, 4개 동, 8개 교실, 도서관, 실험실, 교무실 등을 갖춘 통합학교로서 500여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다. 필리핀 교육부는 이 학교를 유치원부터 중학교 교과과정을 아우르는 초·중등 교육기관으로 운영하면서 향후 고등 교과과정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수빅조선소 측은 학교 건립뿐만 아니라 학교 운영에 필요한 학생·교직원용 책걸상과 캐비닛 등 주요 기자재 일체를 지원했으며, 이날 개교식에서도 학용품과 선풍기, 커튼 등을 추가로 기증했다.

개교식에 참석한 수빅조선소 안진규 사장은 축사를 통해 “저희가 건립 기증한 학교를 통해 현지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빅조선소의 성장과 지역사회 공헌을 연계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는 학교 기증과 함께 현지직원을 위한 주택 1000가구 건립사업과 무료 의료봉사활동, 방역사업 등 다양한 현지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주택단지 내에 버스 터미널, 다목적실, 공원, 농구장 등의 공공시설도 건립, 기증할 예정이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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