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이달 중순 NASA 측과 시험용 궤도선 개발과 관련한 공동연구 협약을 맺는다.
항공우주 분야에서 과거 일부 대학에서 소규모 과제 형식으로 국제협력을 추진한 사례가 있지만 대형 국책 프로젝트에서 국가 간 협력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2017년이 목표인 시험용 궤도선 개발은 2020년 본 궤도선과 달 착륙선을 쏘아 올리기 위한 준비단계로,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한다. 궤도선은 달 궤도를 돌면서 우주·달 환경을 관측하고 지상 기지국과 달 착륙선 간 통신을 담당한다.
양국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어떤 방식으로 협력할지를 결정한 뒤 연말쯤 공식 양해각서(MOU)를 맺을 계획이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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