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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역사 10년, 보고 직접 그려보세요”

입력 : 2014-05-26 20:51:24 수정 : 2014-05-26 22: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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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웹툰’ 전시 기획 박인하 교수
“국립도서관 전시 제의에 감동, 불량식품 취급받던 시대 끝나”
“‘불량식품’ 취급받던 만화가 진정한 ‘문화’로 인정받은 것 같아 감동부터 받았죠.”

박인하(사진) 청강문화산업대 교수가 국립중앙도서관으로부터 웹툰을 주제로 한 전시 기획을 제의받았을 때, 처음 느낀 건 ‘감동’이었다. 그는 26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에서 열린 웹툰 체험전 ‘올 웹툰’ 설명회에서 “이제 만화는 모두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문화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24일까지 열리는 ‘올 웹툰’은 국내 최초로 열리는 웹툰 관련 종합 전시회다. 일반적으로 2003년 강풀 작가의 ‘순정만화’를 본격적인 웹툰의 시작이라고 본다. 전시회는 이때를 기점으로 지금까지 나온 웹툰 100편을 뽑아 웹툰 10년사를 재구성했다.

“단순히 웹툰을 보는 것만이 아닙니다. 직접 웹툰을 그려보고, 인기 작가를 만나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웹툰 작가의 작업실을 살펴보는 등 말 그대로 웹툰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박 교수는 “일반 전시회와 달리 관람객들이 웹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전시기간 동안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들어는 보았나 질풍기획’의 이현민 등 인기 웹툰 작가 12명과의 토크콘서트가 6차례에 걸쳐 열린다. 이뿐 아니라 ‘웹툰 스토리 창작’ ‘웹툰 캐릭터 만들기’ ‘웹툰 제작 실습’을 주제로 한 무료 웹툰 교육도 마련돼 작가 지망생들이 창작 능력을 기르고 유명작가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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