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구로병원이 다국적 제약사와 항암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나선다.
고려대구로병원 암병원 종양내과 오상철 교수 사진. |
26일 고려대구로병원 암병원에 따르면 오상철 교수(종양내과)가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항암분야 연구지원 프로그램(Oncology Research Program)에 선정됐다.
오 교수는 구로병원 연구중심병원 연구전담의사를 맡아 위암과 대장암 등 소화기암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개발 역량을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2011년에는 대장암 유전자 타입에 따른 맞춤형 항암치료에 대한 연구발표로 국제적으로 큰 센세이션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번 글로벌 연구자 선정은 오상철 교수를 비롯해 국내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내로라하는 의료진만 선정된 것으로, 임상 연구 뿐 아니라 중개연구의 국제적인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또 AZ로부터 항암분야 초기 중개연구 프로젝트를 전폭 지원받는다. 연구 지원금은 물론 AZ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의 일환으로 항암제 신약 후보 물질 중 일부를 전임상 시험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오상철 교수는 “세계적인 항암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과 신약개발기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공동연구를 통해 암 치료를 위한 신약 연구개발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머지않은 미래에 암 치료를 위한 기초에서 임상 연구는 물론 실용화해 환자에게 바로 적용해 완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팀 최성훈 기자 cshoon@segye.com
<세계섹션>세계섹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