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통계청의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10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만5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청년층(15∼29세) 실업률이 10.0%로 전년 동월(8.4%) 대비 1.6%포인트나 상승하며 전체 실업률을 끌어올렸다. 청년층 실업률은 지난 2월 10.9%까지 치솟았다가 3월 9.9%로 떨어졌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나머지 연령대의 실업률은 평균치를 밑돌았다. 30대는 3.6%, 40대는 2.6%, 50대는 2.3%, 60세 이상은 2.0%로 나이가 많을수록 실업률이 낮았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68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만1000명 증가했다. 2개월째 증가폭이 둔화했지만 6개월 연속 50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고용시장 회복 흐름이 이어졌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취업자가 1년 전보다 27만3000명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60세 이상(20만6000명), 40대(6만8000명), 20대(5만2000명), 15∼19세(4만2000명)도 취업자가 늘었다. 그러나 30대는 6만명 감소해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9만6000명)의 증가폭이 다소 둔화했으나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고, 서비스업(53만1000명)이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50만명 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도소매(18만2000명), 보건·복지(14만명), 숙박·음식(12만1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많이 늘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와 예술·스포츠·여가에서는 각각 1만8000명과 1만6000명 감소했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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