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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정 앱 싸이메라 1억 다운로드 눈앞에

입력 : 2014-04-28 21:17:21 수정 : 2014-04-28 21: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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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5월 ‘시즌2’ 출시
사진 보정 애플리케이션 ‘싸이메라(사진)’가 전 세계 1억 다운로드를 눈앞에 두며 인기몰이 중이다. 싸이메라는 ‘국민 SNS’로 불린 싸이월드의 운영업체 SK커뮤니케이션즈가 신 성장동력으로 야심차게 출시한 앱이다. SK컴즈는 다음달 초 앱에 SNS 기능을 더한 ‘싸이메라 시즌2’를 내놓을 계획이다.

28일 SK컴즈에 따르면 싸이메라는 현재 세계 220여개 국가에서 하루 20만건 이상 꾸준히 다운로드되는 등 지금까지 총 8500만건이 다운로드됐다. 특히 8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브라질의 경우 6개월째 카메라앱 랭킹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일명 ‘성형 앱’으로 불리는 앱 싸이메라는 사진 보정 기능에 특화된 앱이다. 사진 속 얼굴을 보정해주는 용도로 개발된 이 앱은 얼굴 부위를 자동으로 인식해 간단한 터치만으로 이목구비 성형이 가능하고, 다양한 미용이나 화장을 할 수 있다. 이런 특징 때문에 20∼30대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특히 싸이메라는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누리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경영난을 겪은 SK컴즈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 과정을 겪었으며, 대표 브랜드 싸이월드는 떠나보내는 등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SK컴즈는 싸이메라를 세계 시장에 안착시키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초반에 태국이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시작한 이후 미국과 유럽 시장을 사로잡고, 현재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남미 지역에서까지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SK컴즈 관계자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남미 시장의 성과를 볼 때 SNS로 전환한 뒤 본격적 네트워크 효과까지 더해진다면 올 상반기 내 1억 다운로드 돌파는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선보일 싸이메라 시즌2는 지인들과 그룹을 만들어 사진을 공유하며 함께 꾸미는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친구들끼리 서로의 사진을 리터치하고 재창조하며 하나의 놀이 같은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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