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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오바마 방한, 세월호 사고에 묻힐 수 있어"

입력 : 2014-04-24 16:37:12 수정 : 2014-04-24 16: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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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오바마 미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미국 언론들은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 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와 경제 등의 분야에 회담 의제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세월호 사고로 방한에 대한 관심이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백악관 관리들이 “세월호 참사 등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순방 목적이 다른 사안들에 가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23일 이번 순방의 4대 요소 중 하나로 북한 문제를 꼽았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징후와 오바마 대통령의 순방에 대한 북한 정부의 비난,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한미 협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방한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ABC 방송도 이날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방문국들이 모두 비극적인 일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2011년 대지진, 필리핀은 작년 초대형 태풍 ‘하이옌’, 말레이시아는 항공기 실종, 한국은 세월호 침몰 사고를 겪었다. 이 방송은 “오바마 대통령이 세월호 등 참사와 관련해 미국의 인도적 지원과 지지를 강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BS 방송은 “지역안보가 오바마 대통령의 순방 주요 의제”라며 북한 핵실험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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