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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섬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 릴레이헌혈 '감동'

입력 : 2014-04-21 21:26:19 수정 : 2014-04-21 21: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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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낙섬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대한적십자사 헌혈차에서 기쁜 마음으로 헌혈을 하고 있다.

 

 진도 여객선 참사와 관련해 사회적으로 봉사정신이 더욱 강조되는 이때 인천낙섬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헌혈행사를 벌여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1일 인천시 중구 신흥동 소재 인천낙섬 하나님의 교회에서는 제238차 헌혈릴레이 행사가 열렸다. 이날 헌혈에는 인천시 중구와 서구 지역 하나님의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인천혈액원에서 지원한 3대의 헌혈차에 길게 줄을 서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꺼이 온정을 나눴다. 헌혈자 가운데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참여한 직장인, 남편의 출근과 아이들 등교를 마치고 나온 주부, 강의시간 사이에 찾아온 대학생도 눈에 띄었다. 이들의 따뜻한 생명 나눔 정신으로 이날 158명의 소중한 혈액이 모아졌다. 이들 모두는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성도들로,  매년 정기적으로 단체 헌혈에 참여해 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해마다 전 세계에서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실시하고 있다. 인류를 위해 십자가 희생의 길을 걸어간 그리스도 사랑을 본 받고자 성도들이 자발적 발로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이날 헌혈 행사에는 정수영, 안병배, 배상만, 문영미 인천시의원과 안경수 인천교육포럼 대표, 이행숙 한국미래정책연구원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성도들을 격려하고 교회 측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이날 인천낙섬교회를 시작으로 헌혈릴레이 행사를 전국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미국과 일본, 스리랑카 등 전 세계에서 일제히 헌혈릴레이가 진행된다고 한다.

홍두화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 원장은 “성도들의 밝고 환한 표정을 보면 정말 이분들은 한 분 한 분이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기꺼이 참여하신 분들이라는 것이 느껴진다”며 “정말 이타심이 강한 분들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tol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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