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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집어등 오징어배 3척 진도로 출발, 조명탄 100개 동시에 터뜨린 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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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19 13:35:28 수정 : 2014-04-19 13: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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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앞바다 침몰 세월호 구조와 수색을 돕기 위해 19일 오후 1시 경남 미조항에 정박 중이던 포항구룡포수협 소속 오징어 채낚기 어선 3척이 현지로 급히 떠났다.

구룡포수협 관계자는 "침몰 현장으로 떠난 배는 25승일호,132선양호,27강룡호 세척이다"며 "오후 10시쯤 사고 해역에 도착해 곧 바로 야간 수색작업을 지원할 것이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승일호 등에 장착된 오징어 집어등을 모두 밝히면 조명탄 100개 이상을 한번에 터뜨리는 것과 같다"며,"칡흑같은 어둠을 뚫고 실종자들이 있는 선실에 희망의 빛이 닿기를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룡포 수협은 " 세월호 사고 소식을 듣고 야간 수색작업에 오징어 집어등을 밝히면 실종자 수색작업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선주들의 말이 있었다"며 "슬픔에 잠긴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포항해경은 수협측과 출항이 가능한 어선을 파악하는 등 수색작업 지원에 총력을 쏟고 있다.

국내 최대 오징어 선단이 있는 포항 구룡포항에는 금어기인 지금 100여척의 어선들이 정박 중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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