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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기임원 평균연봉 52억원,애플은 667억원

입력 : 2014-03-14 07:21:09 수정 : 2014-03-14 09: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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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과 대우면에서 한국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 삼성전자의 등기임원 평균 연봉이 52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매출 228조7000억원, 영업이익 36조7000억원을 올린 기업답게 웬만한 샐러리맨의 100년치 연봉이지만 애플의 평균연봉에 1/13 수준이다.

14일 업계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기임원인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 신종균 IT모바일(IM) 부문 사장,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 등 등기임원(사내이사) 4명의 2012년 평균 연봉은 장기성과보수를 포함해 52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해 애플이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수를 공개한 2012년 경영진(5명)의 평균 연봉(스톡옵션 포함)은 6240만 달러(667억원)로 삼성전자 등기임원 평균의 12.8배에 달했다. 애플 경영진의 연봉에는 스톡옵션이 포함된다.

애플에서 가장 돈을 많이 받는 임원은 로버트 맨스필드 기술담당 수석부사장으로 8550만 달러(914억원)를 챙겼다.

애플의 브루스 시웰 수석부사장, 피터 오펜하이머 최고재무책임자(CFO)도 6000만 달러(640억원) 넘게 받았다.

실리콘밸리 IT 기업 임원 연봉 순위에서 애플은 10위 안에 4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맨스필드 애플 수석부사장에 이어 로런스 앨리슨 오라클 CEO는 연봉 7840만 달러(838억원)로 2위, 테슬라 CEO 엘런 머스크로 7천820만 달러(836억원)가 3위에 올랐다.

매출이 삼성전자의 3분의 1 정도인 구글의 경영진 평균 연봉은 3390만 달러(363억원)로 삼성전자 등기임원의 7.0배나 됐다.

2012년 기준으로 애플, 구글, GE, IBM,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등 6개 글로벌 IT·전기전자 기업의 경영진 평균 연봉은 2640만 달러(282억원)로 2012년 삼성전자 등기임원 평균의 5.4배에 이르렀다.

한편 삼성전자는 14일 주주총회에서 2013년 등기임원 보수 집행실적 339억원을 공개했다. 이중 사외이사 보수 3억여원을 뺀 등기임원 4명의 평균이 84억원이다.

이는 2012년 등기이사 평균 연봉(52억원)보다 62% 인상된 것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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